디지털 교육플랫폼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461300)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4분 기준 아이스크림미디어 주가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18.44% 하락한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 97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공모가에 근접한 3만 1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2만원대로 내려앉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국내 첫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2002년 시공테크의 콘텐츠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했다.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공모로 주목받았다.
다만 고평가 논란과 함께 오너 일가의 지분 매도 우려가 나오며 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오너 일가가 보호예수 기간을 6개월만 잡으면서 오버행(잠재 대기물량) 이슈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1.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기관이 561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하단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