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도쿄 상용노선에 국산 SAF 적용…"국내 최초"

대한항공, SAF 상용 운항 취항 기념식

일반 항공유에 비해 80% 탄소 감축

1년간 항공유에 국산 SAF 섞어 사용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왼쪽부터),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SAF 상용 운항 취항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오종훈 SK에너지 사장(왼쪽부터),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SAF 상용 운항 취항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항공기 운항에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 취항 기념식을 열고 국산 SAF 적용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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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는 폐식용유와 같은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옥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항공유다.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어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산 SAF를 처음 적용하는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KE719편이다. 이날부터 2025년 7월까지 1년 동안 KE719편 항공유의 1%를 SAF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단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중장거리까지 사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사용하는 국산 SAF는 에쓰오일과 SK에너지가 생산한다. 첫 6개월은 에쓰오일이 생산한 폐식용유 기반 SAF를 사용하며 후반 6개월은 폐식용유·동물성 유지를 바탕으로 한 SK 에너지의 SAF를 이용한다. 양사가 만든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인증을 받았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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