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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우승·준우승’ 유해란·고진영이 뒤흔든 女골프 세계랭킹…‘톱50’ 중 34명 순위 변동

이정은6(왼쪽)가 유해란의 우승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제공=AP연합뉴스이정은6(왼쪽)가 유해란의 우승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톱50위’ 중 무려 34명의 순위가 변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뒤흔든 건 FM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유해란과 고진영이다. 3년 만에 한국선수끼리 연장을 치러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유해란과 고진영이 세계랭킹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일단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지난주 18위에서 7계단 오른 11위에 자리했다. 개인 최고 순위에 오르면서 조만간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도 지난주 6위에서 2계단 오른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고진영이 4위로 오르면서 인뤄닝(중국)과 양희영이 각 한 계단 내린 5위와 6위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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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더 큰 파도를 일으켰다. 찰리 헐과 사소 유카가 한 계단씩 밀려 12위와 13위로 물러났고 호주 동포 이민지는 지난주 13위에서 16위로 3계단이나 밀려났다.

김효주도 1계단 물러난 17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유해란의 순위였던 18위에는 앨리 유잉(미국)의 이름이 대신했다.

퍼팅을 하고 있는 배소현. 사진 제공=KLPGA퍼팅을 하고 있는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배소현은 16계단 오른 72위로 도약했다. 반면 50위 이내 KLPGA 투어 선수들의 순위는 조금씩 밀렸다. 이예원은 31위를 지켰지만 박지영과 박현경은 1계단씩 내려온 37위와 39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회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윤이나는 50위를 지켰고 역시 대회를 쉰 황유민은 5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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