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배 절도가 증가하면서 ‘증거수집’과 긴급출동’은 물론 ‘피해보상’까지 한 번에 지원되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택배 절도는 형법상 절도죄에 해당하지만 뚜렷한 절도 증거 수집이 어려워 피해 구제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3일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택배 절도가 포함된 10만 원 이하 절도 피해 건수는 2020년(4만81건) 대비 40% 가량 증가한 5만 6600건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범죄 대응과 명확한 증거 영상 확보를 위해 현관 앞 상황을 기록하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 시장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 보안기업인 SK쉴더스의 가정용 보안 서비스인 ADT캡스의 ‘캡스홈’ 가입자 수는 2019년 대비 지난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캡스홈은 인공지능(AI) CCTV와 연동된 모바일 앱을 통해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기반의 얼굴 인식이 가능해 가족 외에 낯선 배회자를 감지할 경우 알림도 전송한다. 특히 현관문의 개폐 여부 및 시간, 영상 등의 저장을 지원해 경찰 제출용 증거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또 이상 신호를 감지하거나 위급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최단 거리의 ADT캡스 출동대원이 즉시 출동하는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직접 상황을 마주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범죄 대응이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캡스홈 고객은 택배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건당 최대 50만원까지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불법침입, 강도 및 절도로 인한 도난, 파손 등 주거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손해까지 폭 넓은 보상 범위를 제공한다.
ADT캡스 관계자는 "최근 택배 도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범죄 예방 및 확실한 증거 수집이 가능한 ADT캡스의 캡스홈이 주거안전을 위한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24시간 긴급 출동 과 각종 손해에 대한 피해보상 등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통해 더욱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