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 외벽에 숨은 알몸 남자, 왜?"…남편 조기 퇴근에 내연남 결국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내연남과 밀회

남편이 불시에 퇴근하자 '허둥지둥'

내연남은 아파트 외벽에 숨어

동네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


중국 광둥성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불륜 사건이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었다고 베트남 매체(docnhanh)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3일 남편의 부재를 확인한 30대 여성이 내연남에게 연락해 집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여성의 자택에서 은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여성의 남편이 갑작스럽게 조기 퇴근해 귀가한 것. 당황한 여성은 급히 내연남에게 창밖으로 나가 숨을 것을 다그쳤다. 내연남은 위험을 무릅쓰고 팬티 차림으로 창밖 에어컨 실외기 위로 기어나갔다. 남편은 집에 들어와 특별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채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는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이 시간 동안 내연남은 좁은 실외기 위에서 극도의 긴장감 속에 숨죽이고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이 우연히 창밖을 보다 실외기 위에 있는 내연남을 발견했다. 주민은 처음에 갇힌 아이로 오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10분 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소방대원들이 여성의 집 문을 두드리자 상황은 급변했다. 남편은 처음으로 자신의 집과 관련된 사건임을 인지하게 됐고, 여성의 불륜 사실을 알게됐다. 내연남은 소방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으나 그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이 동시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단지 채팅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팬티 차림의 남성이 실외기 위에서 구조되는 모습과 충격에 빠진 남편의 모습 등이 여과 없이 공유됐다. 이번 사건으로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은 파국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과 내연남은 지역 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심각한 명예 훼손을 겪게 됐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남편은 극도의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며 이혼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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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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