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인 가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석 명절 선물 세트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제사 수요 등의 감소로 소포장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다.
4일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간편하고 실속 있는 소용량·소포장 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인 가구에 맞춰 추석 소용량·소포장 세트 품목을 설 명절 대비 30% 이상 늘리고 다양한 세트를 기획해 선보인다.
축산 상품군은 소용량 세트 품목을 확대하고 유명 산지 한우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새롭게 기획했다. 한우 소용량 세트는 지난 설에 전년 추석대비 매출이 3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용량은 줄이고 구이용 고급 부위를 사용한 '스몰 프리미엄' 콘셉트 상품이 인기를 주도했다.
이에 이번에도 스테이크, 구이용 고급 부위만 엄선한 소포장 세트를 기획했다. 대표상품은 '한우 정성 스테이크 기프트' '한우 소확행 엄선 기프트' 등이다. 횡성 등 유명산지 한우브랜드와 협업해 소포장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청과 세트는 상품성 강화와 가심비에 초점을 맞췄다. 청과 선물 세트 용량은 최대 40% 줄이고 세트 구성은 선호도 높은 상품만으로 구성해 품목을 설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전국 우수 산지와 협업해 보장된 품질과 10만 원대로 가심비를 갖춘 '지정산지 기프트 5종'을 새로 기획해 선보인다.
수산물은 간편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번 추석엔 관련 소포장 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 확대했다.
수산상품군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굴비 세트는 기존 엮걸이 포장이 아닌 한 마리씩 개별포장한 바다목장 손질 굴비 세트로 처음 기획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김, 전복 등 양식 수산물 세트 품목은 20% 확대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ASC(양식관리협회인증), 유기인증을 받은 상품으로만 구성해 안전성 강화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