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양시, 사회복지·보건·체육·교통 민간 보조금 특정감사…시민 제보 접수

내달 25일까지 공개 감사 제보 접수

"지방보조금 '눈 먼 돈' 인식 개선"

고양시청 전경. 사진 제공=고양시고양시청 전경.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는 이달 9일부터 사회복지·보건·체육·교통 등의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방보조금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감사는 2022~2023년 민간단체 등에 지원한 △민간단체법정운영비보조 △운수업계보조금 △사회복지시설법정운영비보조 △사회복지사업보조 △민간위탁금(사회복지분야) 등 총 5개 통계목, 5749억 원에 대해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시는 감사 대상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인건비 내역을 교차 검증해 중복(부당) 수령 여부와 사업 수입금 및 후원금 등의 집행·관리 실태 사항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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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공개 감사를 실시해 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한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는 물론, 부조리한 행위 및 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감사 기간 중 제보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고,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감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보는 우편 또는 이메일,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고, 제보자의 신분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다만 사인 간에 해결해야 할 민사 사항이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항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고양시 지방보조사업의 집행・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하여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방보조금은 ‘눈 먼 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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