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 변경…성낙양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효성∙HS효성 계열 분리 작업 일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사진제공=HS효성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사진제공=HS효성




효성첨단소재(298050)HS효성(487570)첨단소재로 기업명을 바꿨다.



효성첨단소재는 6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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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효성그룹은 3월 조석래 효성 선대회장이 작고한 후 ㈜효성과 HS효성으로 지주회사를 이분화하는 체제 개편 작업을 벌여왔다. ㈜효성은 조 선대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회장이, HS효성은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이끈다. ㈜효성에는 효성화학·효성중공업·효성티앤씨 등 9개사가 남았다. HS효성으로는 효성첨단소재·효성토요타·광주일보·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6개사가 이동했다. 이번 조치는 계열 분리에 따라 HS효성으로 편입된 6개사 중 사명에 ‘HS’를 붙이는 첫 사례로 향후 다른 계열사들도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주총에서 미래전략 부문을 총괄하는 성낙양(60)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조용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용수·성낙양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조직을 정비한 것이다. 성 부사장은 삼성물산과 맥킨지를 거쳐 야후코리아 대표이사, 두산동아 대표이사, ㈜효성 경영혁신실장 등을 지냈다.

효성은 두 형제의 지분 교환을 통해 마무리 계열 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HS효성의 지분 33.03%를 모두 조 부회장에게 넘겼다. 이에 조현상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은 55.08%로 늘었다. 조 부회장은 현재 가지고 있는 효성 지분 14.06%를 조만간 조 회장에게 넘겨줄 예정이다.


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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