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남시-국민의힘 첫 당정협의회…3·9호선 등 현안 사업 협력 '맞손'

각종 정책 제언 및 협력 논의

당정 협력 강화로 현안 속도감↑

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국민의힘 당정협의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남시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국민의힘 당정협의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국민의힘 하남시 갑·을 당원협의회와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하철 9호선 미사구간 선착공과 K스타월드 등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하남시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용 하남시갑 당협위원장, 이창근 하남시을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임의도·박선미 하남시의원이 참석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개최된 이번 당정협의회에서는 지하철 9호선 미사구간 선착공 및 완·급행 운행 지원, 지하철 3호선 조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추진, K스타월드(미사아일랜드) 조성,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시장은 “지하철 9호선 연장과 관련해 경기도, 서울시, 강동구와의 협의를 토대로 선착공·조속 개통 및 급행·일반열차 동시 운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지하철 3호선의 조기 개통에 힘쓰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104정거장(신덕풍역) 역사 위치의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연계가 가능하도록 대광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관련해서도 “올해 10월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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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하남시갑 당협위원장은 "우리 하남시는 문화와 산업을 연계해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 당 차원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고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도 "당정 협력 강화로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협의를 진행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SPC 설립, 출자타당성 검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근 당협위원장이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향후 추진 상황을 시민들이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도록 타임스케줄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제안하자 이 시장은 “올 10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되면 검토해서 시민들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각 당협위원장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용 당협위원장은 이날 정책제언을 통해 “하남시가 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 등 첨단기술을 생활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스마트 도시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 시장은 “디지털 스마트 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공감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의 삶이 편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회의를 마친 이 시장은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오늘 논의된 현안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남=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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