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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EV 둔화에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나서나

전동화 전환의 속도 조절에 대응하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으로 선택지 다양화

토요타 프리우스 PHEV토요타 프리우스 PHEV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토요타(Toyota)가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성장의 둔화’로 판단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강화를 우선하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요타는 ‘북미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및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보다 더 여유롭게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 개발 등에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토요타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최근 몇 년 동안 토요타는 ‘전기차의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상승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며 ‘전기차 전쟁’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이어왔다.


대신 토요타는 북미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흐름’ 그리고 전동화 흐름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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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차량에서 ‘하이브리드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토요타 판매의 50% 이상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러한 행보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시장 성공이 배경에 있다. 실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및 PHEV는 물론이고 픽업트럭 등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GR 코롤라 등의 퍼포먼스 모델과 사뭇 다른 ‘i-포스 맥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도 충분한 성능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성능 부분’에서도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가능한 상태다.

과연 ‘자신들의 강점’에 집중한 토요타의 전략은 북미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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