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그룹이 지난해 5조 7000억 원에 가까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생 금융과 돌봄 지원 사업 등 사회적 활동이 성과를 거두면서 전년보다 규모가 60% 이상 크게 늘었다.
18일 KB금융이 발간한 ‘2023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금융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5조 6984억 원으로 전년인 2022년(3조 5485억 원) 대비 60.6% 늘었다.
KB금융은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이 미치는 영향을 매년 화폐가치로 산출해 이를 보고서에 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회적 가치는 일반적인 사회 공헌 활동(비금융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치와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해 ‘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가치(금융 부문)를 모두 포함한다.
항목별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및 기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에 따른 지난해 성과는 △환경 3027억 원 △사회 2조 3814억 원 △지배구조 및 기타 3조 143억 원이다. 특히 사회 부문의 경우 △소상공인·소기업 상생과 △중소기업·벤처기업 성장 △고객 정보 보안, 금융 소비자 보호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보육 돌봄 등 분야의 지원이 확대돼 사회적 가치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올해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따른 2717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에 다른 주주 환원 효과도 반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나감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