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사랑의 하츄핑’ K애니 역대 2위 등극

104만 관객 ‘점박이’ 앞질러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 수 2위에 올랐다. 영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었지만 이를 함께 본 부모들은 물론 2030 젊은층의 감성도 끌어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사랑의 하츄핑’을 본 관객은 2만 362명으로, 이로써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3만 4553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7일 개봉 이후 42일 만에 이룬 성과다. 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에도 2만 관객 동원이 가능해 누적 관객 수는 105만 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서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2위였던 2012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누적 104만 636명)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사랑의 하츄핑’ 앞에는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219만 9048명)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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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츄핑’은 TV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극장판으로,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의 ‘하츄핑’과의 첫 만남을 그리고 있다.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공감할 만한 감정인 첫사랑과 우정,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등 다양한 요소를 스토리에 녹여낸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사랑이 하츄핑’은 개봉 한달반이 된 17일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50만 명으로 알려졌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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