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다이소 갈 때마다 동났네"…소비자들 구매 전쟁 '이것'

휘어지는 보관용기 '말랑핏' 품절 사태

냉동실 정리 필수품으로 자리

1000~2000원 저렴한 가격 매력

재입고 알림 받아야 하는 상황

네이버 블로그 캡처네이버 블로그 캡처




다이소몰 캡처다이소몰 캡처



다이소의 휘어지는 보관 용기 '말랑핏'이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이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재입고 알림을 받기 위해 애쓰는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말랑핏' 시리즈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냉동실 정리 필수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600mL부터 1.25L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총 12종이 출시됐으며, 강한 연질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쉽게 휘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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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냉동 시 서로 엉겨 붙은 음식물을 용기를 휘어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로, 유사한 기능의 타 쇼핑몰 제품(7000~8000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말랑핏'의 인기로 인해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다이소몰에서는 전 제품이 품절 상태가 많고 서울 시내 대부분의 다이소 매장에서도 재고가 없을 때가 종종 있다.

소비자들은 다이소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오픈런'에 나서고 있다. 재입고 알림을 설정해 놓고 입고 즉시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이소 측에 따르면 '말랑핏' 시리즈는 보통 입고 후 10분 내에 품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구매 성공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입고 꿀팁'을 공유하고 있다. 주로 오전 10시와 오후 7시쯤에 재입고 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대기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또한 원하는 사이즈를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것이 빠른 구매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다이소 관계자는 "평일에 주로 입고가 되고 있으나, 재고 상황에 따라 입고 주기가 변동되어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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