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인 성회용 태광산업(003240)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260여 명이 참석했다.
태광그룹은 전 계열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향후 CP 등급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들의 CP 운영과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도 마련해 공유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회사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준법 시스템이다. 2001년 시행된 이후 주요 기업들은 물론 정부조직과 공공기관, 비영리 민간기관에서도 도입되는 추세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태광그룹은 CP 도입과 평가에 머물지 않고 조직문화로 발전시켜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태광그룹이 고객의 신뢰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광그룹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트렌드를 소개하는 강연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권위자인 이경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로 기업의 가치사슬을 혁신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