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기업 ㈜케이엘큐브(대표 김종화)가 DX전문기업 LG CNS와 AI수어번역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케이엘큐브는 최근 LG CNS 본사에서 LG CNS와 ‘AI수어번역서비스’에 대한 사업 공동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이사와 LG CNS 장민용 D&A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케이엘큐브는 AI를 활용한 수어번역서비스인 ‘핸드사인톡톡’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한 AICC 플랫폼 ‘SynK’ 등을 제공하는 AI Tech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어번역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청각 장애인들은 은행의 ATM기기나 모바일 웹/앱, AICC 등에서도 3D아바타가 표현해주는 수어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2023년 1월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금융·공공·의료 등의 분야에서 수어서비스 제공이 의무화됐다. 이에 각 기업과 기관들은 오는 2026년 초까지 보유한 키오스크, 모바일 앱 등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번역서비스를 탑재해야 한다. 키오스크 관련 업체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000억원에서 2028년 약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핸드사인톡톡’은 ㈜케이엘큐브에서 개발한 AI수어번역서비스로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돕는다. 한국어 문장을 수어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어를 3D아바타가 표현해준다. 핸드사인톡톡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어 금융, 의료기관 및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케이엘큐브는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 및 BF스마트거치대 등 농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핸드사인톡톡’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청각장애인과 3D아바타가 수어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재는 궁금한 정보를 아바타가 수어로 제공해주는 단방향 소통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케이엘큐브가 보유한 수어 데이터셋에 LG CNS의 AI, 데이터분석 등 DX기술력을 결합해 수어의 표준화 작업 등을 진행한다. 수어에도 방언들이 존재하고, 손동작의 높낮이에 따라 의미 전달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이 같은 표준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케이엘큐브 김종화 대표는 “케이엘큐브가 LG CNS와 사업 협력을 맺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LG CNS와 함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그동안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기반의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G CNS 장민용 D&A사업부장은 “AI 수어번역은 AICC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의 AI, 데이터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케이엘큐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엘큐브는 현재 AI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AI Tech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