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남자처럼 못생겨" 놀림 받던 여성, 2.3억 들여 20번 이상 성형 후 한 말은

[지금 일본에선]

SCMP 일본 인플루언서 사연 보도

성형 전후 모습 공유 "현재 삶에 만족"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 여성이 총 2400만 엔(약 2억 3000만 원)을 들인 20번 이상의 성형 수술로 외모 변신에 성공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올해 27세 여성 히라세 아이리는 15세에 성형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19세에 첫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는 성형 수술을 받은 가장 큰 이유로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정서적 상처, 특히 빚의 유산을 남긴 아버지를 닮았다고 끊임없이 비판한 어머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창 시절도 외모 때문에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래들로부터 “남자처럼 못생겼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심한 열등감이 생겼고 거울을 보기도 두려웠다”며 “거울을 깨뜨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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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그는 성형 수술로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했다. 눈을 비롯해 이마, 코, 턱,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 성형 수술을 받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형 전과 후의 달라진 모습을 공유하면서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SCMP에 따르면 아이의 SNS 계정 팔로워 수는 인스타그램은 110만 명, 엑스는 30만 명에 이른다.

아이리는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며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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