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경 설계가 날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하면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니즈가 커지자, 건설업계 역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조경 설계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주차장을 조성하고 남은 대지면적 일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구색 맞추기 수준에 불과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조경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은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입주민들이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일보한 것이다.
특히, 조경이 잘 갖춰진 단지는 대외적으로 고급 아파트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앞에서 이끄는 리딩 단지로 거듭나기도 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 주택 특화 유형을 묻는 질문에 ‘조화로운 경관, 다양한 휴식 공간을 강화한 조경 특화주택’이 30%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는 전년 동일 조사(25%)와 비교해서도 5%p 증가한 수치로, 단지 내 조경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경 특화 아파트는 지역 부동산 시장도 앞에서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12월 입주를 앞둔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시티오씨엘3단지’ 전용 84㎡는 올 8월 6억7018만원에 거래됐다.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올해 미추홀구 아파트 최고가 1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 단지는 그린파크를 필두로 블루파크, 펫가든, 캠핑가든 등 다양한 테마의 조경시설이 조성된다.
아울러, 안양시 동안구 소재의 ‘평촌더샵센트럴시티(2016년 입주)’ 역시 15%의 낮은 건폐율과 축구장 3.6배에 달하는 대규모 조경설계를 도입한 것이 부각되며 지난달 전용 84㎡가 올해 지역 최고가인 12억8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선, 8만㎡가 넘는 부지에 건축면적이 단 9750㎡에 불과해 12%의 낮은 건폐율과 최대 약 160m에 달하는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여기에 커뮤니티광장, 선큰정원, 갤러리카페(열린도서관),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시설들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돼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인 데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타지역으로 접근성도 좋아질 예정이다.
또한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