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오현규, 멀티골로 2대1 역전승 견인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오현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28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메헬렌과의 2024~20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톨로 아로코다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 투입 직후 헹크는 케림 므라브티의 골에 실점했만 오현규가 후반 31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52분에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오현규는 여름 이적 시장 헹크에 입단했다. 8라운드 덴더르와의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는 7라운드 안데를레흐트와 경기에서 올린 도움까지 더하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올 시즌 교체로만 정규리그 7경기를 뛰었지만 점점 경기 소화 시간도 늘어나 팀 내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7연승을 달린 헹크는 리그 선두(승점 33)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