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리그 데뷔 도움 소식을 알렸다.
엄지성은 30일(한국 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챔피언십 7라운드 브리스틀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벤저민 카방고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왼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차올렸고, 반대쪽 골대 앞으로 달려든 카방고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지난달 리그컵(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1호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리그 데뷔 도움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엄지성은 아직 데뷔 득점은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엄지성은 약 89분을 소화하며 후반 44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엄지성에게 카방고(7.8)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줬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1분 브리스틀 시티 제이슨 나이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의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공개한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F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 원정에 나선다. 15일 오후 8시에는 이라크와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됐던 엄지성은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대신 투입돼 잠시 그라운드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