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호주 '미쉘울' 손잡은 SI…여성복 소재 고급화

미쉘울, 150년 전통 가공업체

촉감 부드럽고 보온성 뛰어나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호주 섬유업체 ‘미쉘울(Michell Wool)’과 손잡은 울마크 인증 제품으로 여성복 소재 고급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제품 경쟁력을 높여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보브·지컷·일라일은 미쉘울과 협업한 컬렉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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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톰보이는 코트·재킷·점퍼 등 울 소재의 고급 아우터 제품에 울 혼용률을 높였다. 일라일은 울 소재의 프리미엄 니트웨어 제품을 확대했다. 호주산 100% 메리노 울 원단을 사용한 크루넥 카디건부터 니트 풀오버 등을 선보인다. 간결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핑크·민트·그린 등 감각적인 색상을 입혔다. 보브는 브이라운지 컬렉션을 통해 울 소재를 활용한 고급 라운지웨어를 출시했다. 지컷도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울 제품을 내놨다.

1870년 창립한 미쉘울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울 가공업체다. 이 회사 겨울용 섬유인 메리노울은 생 분해되는 천연 소재다.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미쉘울과 협업해 제작한 울 컬렉션은 품질·성능·섬유 함량을 보장하는 울마크 로고를 획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트·재킷·니트 등 한번 사면 오래 입는 겨울 옷은 소재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 고급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재 혁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4일부터 ‘에스아이빌리지’에선 프리미엄 울 연합 기획전이 열린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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