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화폐수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5만 원 권이 두 장 붙어 있는 연결형 은행권을 처음으로 발행한다. 이 중 900세트에 대해서는 경매가 진행된다.
한은은 이달 15일 오전10시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에서 5만 원 권 연결형 은행권 900세트 경매를 진행하고,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연결형 은행권(2면부)은 2장의 지폐를 절단하지 않고 붙어있는 상태로 발행한 것이다.
은행권에 적힌 번호를 기준으로 1~100번은 화폐박물관에서 전시하고, 101번부터 1000번까지는 경매로 판매된다. 경매 시작 가격은 101~110번을 1세트 단위로 11만 3700원, 111~1000번을 2세트 단위로 22만 7400원으로 책정했다. 유찰분이 발생하면 다음 달 12일 2차 경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