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을철 날 좋다고 풀밭에 눕지 마세요"…'이 병' 걸리면 10명 중 1명은 사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고 있다.

2024년 37주차(9월14일) 기준 전국 쓰쓰가무시증 환자 수는 1011명으로, 전년 동기(1~37주, 880명) 대비 14.9% 껑충 뛰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털진드기)'에게 물린 후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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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같은 기간 9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13명으로 13.4%의 높은 치명률을 기록했다.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숨진 셈이다.

진드기 매개 질병은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선선한 날씨 속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데다, 추수철 농작업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단 진드기에 물렸거나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발열 등의 반응이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야외활동 등의 이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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