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쿠팡 입점해 상반기 250억 번 스타트업, 경유 쇼핑 플랫폼 인수

에이베러, 참새마트 운영사 카트랩스 인수

쿠팡 로켓배송 배달기사들이 모바일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쿠팡 로켓배송 배달기사들이 모바일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e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베러가 제휴 마케팅 서비스인 '참새마트’ 운영사 카트랩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에이베러는 쿠팡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제조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마케팅 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세일즈 데이터 분석 솔루션 '디스터'를 활용해 쿠팡 판매 사업자중 최상위권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카트랩스의 참새마트는 경유 쇼핑 개념을 도입한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이다. 참새마트의 기본 비즈니스 모델은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으로 소비자가 참새마트를 거쳐 실제 구매가 이뤄지는 제휴 쇼핑몰로 이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참새마트는 다양한 제휴 쇼핑몰의 링크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를 통해 구매할 경우 제휴사로부터 받은 수수료의 일부를 캐시백 및 상품구매 포인트로 돌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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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베러는 참새마트를 쇼핑 허브 어플리케이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쇼핑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참새마트는 기존 쇼핑 경유 플랫폼과 차별화된 다양한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매에 따른 보상뿐만 아니라 매일 참석 미션과 친구 추천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접속을 유도하는 것이다.

에이베러는 참새마트를 통해 시간대별, 연령별, 성별, 관심사 등 소비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커머스 딜 정보 마케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휴 쇼핑몰에는 경유 쇼핑을 통한 새로운 사용자 유입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구매 보상과 할인 정보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참새마트는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쇼핑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에이베러가 이미 협업하고 있는 쿠팡을 비롯해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과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병준 에이베러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베러는 e커머스 시장에서의 세일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소비자에게는 경제적 혜택과 더불어 맞춤형 정보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휴사에게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베러는 창업 2년만인 올해 상반기에 25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아마존 사업부를 본격 출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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