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파리모터쇼 첫 출사표…신기술로 유럽 고객사 공략

올해 세번째 국제전시회 참가

전동화·IVI 등 10개 분야 시연

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14∼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1898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박람회로 시작해 올해 126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에 현대모비스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인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전시를 여는 방식으로 현지 영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 참가에 대해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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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한 완성차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시연하는 등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럽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진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램프 등 10가지 분야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의 기술 트렌드에 능통한 현지 영업 전문가(KAE)와 연구개발 조직 등이 유럽 고객사의 관심사를 분석해 선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하반기 영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에서 고객 특화 제품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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