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소공연 "기준금리 인하, 소상공인 금융 부담 마중물 되길"

"은행권 신속 조치, 정부 면밀 모니터링해야"

"내수 경기 활성화로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길"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가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에 대해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개최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3.50%의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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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은 “코로나19를 지나며 소상공인들의 상황은 이미 한계치를 넘은 지 오래”라면서 “이번 금리 인하 소식이 만시지탄 격으로 늦은 감은 있으나 금융비용 부담 완화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금리 인하의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신속한 조치와 정부 당국의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이 지난 3월 전국 소상공인 1430명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 등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2%가 금융 비용을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항목으로 꼽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사업자금으로 쓰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 88.6%가 대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97.4%는 여전히 대출 잔액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공연은 “금리인하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매출 저하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차주의 고금리 부담완화와 경영 자금 공급 확대 등 소상공인발(發) 경기 선순환의 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아 경제위기 극복의 첨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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