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가번영 원인 규명한 3人, 노벨경제학상 품다

◆아제모을루·존슨·로빈슨 교수

다론 아제모을루다론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제임스 로빈슨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어떤 나라가 더 부유한 국가가 되는지를 입증한 다론 아제모을루와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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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국가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제모을루 교수와 로빈슨 교수는 2012년 출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성공하는 국가는 일반 대중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적(Inclusive)’인 정치·경제 제도를 갖고 있는 반면 실패하는 국가는 ‘착취형(Extractive)’ 구조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이 책을 ‘인생의 책’ 또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아제모을루 교수와 존슨 MIT 교수는 함께 쓴 책 ‘권력과 진보’에서 기술 진보로 인한 풍요가 공동체보다 소수의 엘리트와 권력자들의 주머니를 불렸다고 지적했다.


세종=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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