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이달 25일 발매한다.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잇따라 초슬림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이를 따돌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6’ 출시 3개월 만에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3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 SE 두께는 접었을 때 10.6㎜, 펼치면 4.9㎜로 예상된다. 폴드6와 비교하면 각각 1.5㎜, 0.7㎜ 얇은 수치다.
또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크기는 8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폴드6보다 더 넓어졌다.
삼성전자가 슬림 버전의 폴더블폰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샤오미 '믹스 폴드4', 아너 '매직 V3 등 중국 제조사는 두께 10㎜ 미만 폴더블폰을 잇따라 발매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구성과 인공지능(AI) 기능에서 차별화를 둬야 한다고 본다. 중국 제조사보다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두번 접는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 XT'는 출시 초기 화면 파손 논란을 겪기도 했다.
기기 사양과 출시일 등을 두고 삼성전자 측은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