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인공지능(AI)와 제조업 융합 활성화의 첫 단계로 산업재해 예방을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AI를 활용한 제조·물류업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부산진해경자청의 전략적 조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은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이는 단순한 안전 확보를 넘어 AI 기술을 통한 스마트 제조의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부산진해경자청은 설명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명지지역을 포함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기술 개발·활용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앞으로 자동화, 데이터 분석,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스마트 제조를 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료·바이오 R&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AI 기술을 도입해 산업 체질을 혁신하는 것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AI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