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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걸린지 몰라…은퇴해야 하나" 女배우 매독 판정, 일본 AV '빨간불'

일본 성인물 산업, 매독 급증으로 '빨간불'

무토 아야카. 사진=SNS무토 아야카. 사진=SNS




일본 성인물 산업이 매독 급증으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유명 AV 배우의 매독 감염으로 촬영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인기 AV 배우 무토 아야카가 지난 8월 성병 검사에서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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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매독에 걸린 사실을 몰랐다"며 "다른 병원에서도 재확인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토는 소속사에 상황을 알리고 예정된 모든 촬영을 취소했다. 그는 "매독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은퇴까지 고려했고, 더 이상 AV 촬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편, 일본 전역에서 매독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는 1만766건으로, 이는 역대 최다 발생률을 기록한 지난해(1만1260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감염자의 70%는 남성, 30%는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독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대표적인 성병으로,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스피로헤타 세균이 원인이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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