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주말 교육인데 은행원 몰려…어떤 프로그램이길래

우리은행 AI 연수에 사내 직원 156명 지원…배움 열기 '후끈'

"AI, 모든 직원의 보편적 역량으로 판단"






우리은행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5일 첫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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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관련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입문 △파이썬 코딩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수집 등 이론과 실습 등이다. 주말 자율연수임에도 영업점 직원 66명을 포함한 156명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업점 직원은 "AI의 파급력이 전 산업을 아우르는 만큼 이제 이를 다루는 능력은 필수가 됐다”며 “그동안 생성형 AI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만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효율적 실적 분석, 대출 만기 관리 자동화 등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8월 금융위원회가‘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이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은 일부 개발자의 전문역량이 아니라 모든 직원의 보편적 역량으로 판단돼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했다.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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