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대장정의 끝이 보인다. 24일 개막인 4라운드 대회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을 마치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시즌 종료까지 2개 대회만 남긴다. 남은 2개 대회의 출전 선수는 각각 96명과 60명. 출전자가 100명 이상인 ‘풀필드’ 대회로는 서울경제 클래식이 올 시즌 마지막이다.
올해 마지막 수도권 대회이기도 하다. 남은 두 대회 개최지는 제주와 강원이다. 지난해까지 7년 내리 제주에서 치렀던 서울경제 클래식은 8년 만에 수도권으로 돌아왔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 용인 기흥의 88CC는 차로 강남역에서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고 서울시청에서도 1시간이면 닿는 접근성을 자랑한다.
2016년 인천 드림파크에서 치른 이후 8년 만의 수도권 복귀를 기념해 서울경제 클래식은 갤러리를 위한 ‘역대급’ 선물 보따리를 준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바우처(600만 원 상당)와 GN바디닥터 고주파 리페어(400만 원 상당)다.
라오라오베이는 사이판 최고의 골프 리조트로 잘 알려진 곳이다. 아름다운 태평양과 라오라오만의 깊고 푸른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골프장은 그레그 노먼 디자인의 36홀로 이뤄져 있다. 절벽 사이로 바다를 넘기는 다이내믹한 티샷을 경험할 수 있다. 사이판국제공항과도 가까워 한국인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많다. GN바디닥터 고주파 리페어는 전신 순환관리와 뷰티 케어가 한 번에 가능해 온 가족 건강과 미용을 책임지는 올인원 헬스케어 디바이스다. 최종일 대회 시상식 직후 갤러리 대상 경품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다.
이밖에도 대회 입장권 구매자들에게 주는 100% 당첨 확률의 스크래치 복권을 통해 기능성 베개, 손목시계, 선글라스, 스킨케어 세트, 스윙연습기, 골프볼, 골프장갑 등을 매일 선물한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예보되는 가운데 대회장은 나흘 내내 가을축제의 현장으로 변신한다. 골프장 내 일반적인 유휴 공간이 아니라 천연 잔디광장에 갤러리 플라자를 조성한 것부터 특별하다. 널찍한 휴식 공간과 함께 갖가지 메뉴의 푸드트럭들이 구름 갤러리 맞이에 나서 추로스, 회오리감자, 소고기불초밥, 소떡소떡, 네덜란드 감자튀김 등으로 남녀노소 취향을 빈틈없이 저격한다. 시음 행사를 여는 링티, 스포츠 선글라스를 선보이는 카부토코리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협찬사 홍보 부스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88CC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기는 6년 만. 2018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마지막이었다. 지금은 미국 무대를 뛰는 김아림이 당시 우승한 가운데 현재 KLPGA 투어를 뛰는 선수 가운데서는 박결과 박민지(이상 공동 3위), 박주영과 김지현(공동 9위) 등이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갤러리 주차장은 기흥구 언남로의 옛 경찰대 부지다. 이곳에서 10분 거리인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를 매일 2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주말인 3·4라운드에는 수인분당선 구성역 3번 출구에서 대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강남역에서 출발하면 구성역까지 30분대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