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나주시 ESP 프로그램에 켄텍 학부생 보조교사 힘 보태니 "영어가 재밌어요"

1·2학년 구성된 7명 TA참여 호응

초등학생 대상 영어교육 친근하게

나주시 초등 ESP 프로그램에 학부생 보조교사로 참여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부생 7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켄텍나주시 초등 ESP 프로그램에 학부생 보조교사로 참여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부생 7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켄텍




“영어 수업은 지루해서 싫었는데 ESP를 듣고 나서 영어가 흥미로워졌다, TA 선생님들이 있어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덜 두렵고 정말 재미 있었다….”

최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학부생 7명(2학년 김건우·정자윤·한서진, 1학년 강원용·김지환·이상수·이주희)이 나주시 초등 ESP 프로그램에 학부생 보조교사(TA)로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시와 협력해 5주 간 진행됐다. 초등학생 대상 특수목적 영어 교육과정으로 기후변화를 주제로 과학적 글쓰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둔 영어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TA로 활약한 학부생들은 학생들과 교사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을 덜고, 영어 학습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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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들은 초등학생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학생 3~4인과 TA 1명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돼 5주 간 긴밀히 교류하며 밀착 지도를 진행한 것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TA 정자윤 학생은 “기후변화라는 중요한 주제를 함께 영어로 고민하며 학생들과 교사, TA, 교수가 하나의 팀이 되어 활발히 대화하고 아이디어를 나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영어가 단지 학습 도구를 넘어 기후변화라는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연결 고리가 되었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ESP 교육과정을 설계한 박정영 교수는 “앞으로도 나주시와 협력해 ESP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다양한 영어 교육 기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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