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이사회가 일본과 해양안보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안전보장 및 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1일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오는 11월 상순 일본을 방문해 합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합의 문서 초안은 국장급 ‘안보·방위 대화’의 신설과 연례 개최, 일본 자위대와 EU 해군 부대의 공동 훈련, 제3국을 포함한 합동 훈련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또 방위산업에 대한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한편 기밀 정보 교환을 위한 정보보호 협정의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내용도 명기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양측의 파트너십 체결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