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성수동에 등장한 '온누리역'…뭐하는 곳인가 봤더니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운영

온누리상품권 등 쿠폰북 제공, 이벤트존 등 즐길거리 제공

25일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팝업 행사장에 방문객들이 캐리어 네임텍 꾸미기 등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소진공25일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팝업 행사장에 방문객들이 캐리어 네임텍 꾸미기 등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소진공




성수역 3번 출구에서 한 블럭 떨어진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들어서자 오렌지 색 지붕으로 꾸며진 오래된 기차역 형태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넓은 야외 마당에는 포장마차에서 보던 원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놓여진 플라스틱 의자에 방문객들이 앉아 호두과자와 티각태각 등을 즐기고 있었다. 1980년대 기차 대합실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내부에는 10~20대 젊은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을 통해 앱을 다운 받거나 캐리어 네임텍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른바 ‘온누리역’이라는 레트로풍의 기차역으로 꾸며진 이곳에 MZ세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젊은 세대에게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해 무신사와 협업한 ‘온누리상품권 팝업스토어’다.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팝업 행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이 생소한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고자 기획 됐다.



특히 이번 팝업 행사장에서는 카드형 상품권 앱을 다운받은 고객에게 쿠폰북을 제공하고, 이 쿠폰으로 간식과 온누리 여행 굿즈 교환, 이벤트존에 마련한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곳곳에 기차 플랫폼, 대합실 등으로 꾸며놓은 포토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속초 ‘티각태각’, 천안 ‘천안호두과자’, 성수동 ‘성수전’ 부스를 운영해 카드형 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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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팝업 행사장 외부 모습. 사진 제공=소진공25일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팝업 행사장 외부 모습. 사진 제공=소진공


실제 25일 평일임에도 많은 젊은 세대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캐리어 네임택 꾸미기, 인생네컷 촬영을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을 인증하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외부에 마련된 F&B 부스(티각태각, 천안옛날호두과자, 성수전)에서 10% 할인을 받는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변 상점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젊은 세대에게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팝업 행사장 인근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인 ‘성수역골목형상점가’에서 27일까지 방문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부스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성수역 상점가에서 카드형 상품권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의 다른 상품권과 달리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온누리상품권’ 앱에 소비자가 보유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하여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내에 카드결제가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앱의 ‘가맹점 찾기’를 통해 사용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팝업스토어는 젊은 세대에게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드리기 위해 재미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푸짐한 선물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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