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032830)이 인생에 행복을 더하는 디자인을 찾는 산학 연구를 시작한다. 보험회사를 넘어 고객의 행복을 찾는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삼성생명이 웰니스 디자인을 연구하는 '라이프놀로지 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생(lif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을 뜻하는 라이프놀로지 랩은 고객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시작한 혁신 프로젝트다. 홍익대, 국민대, 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과 협업해 ‘인생에 도움을 주는 디자인 연구’를 목적으로 내년 초까지 운영된다.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사용자경험(UX),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시·평가 등을 거쳐 실제 시제품 제작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달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는 100여 명의 학생들과 디자이너 멘토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계를 넘어, 경계를 넘어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디자인의 탄생'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열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서현빈(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씨는 "보험회사에서 보험 판매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인생의 행복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라이프놀로지 랩을 통해 나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객 행복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4일부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보험회사를 넘어 모험회사가 되기로' 했다는 카피를 통해 삼성생명의 도전적인 모습을 감각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채로운 콜라주와 3D 효과를 활용해 '라이프를 바꿀 똑똑한 아이디어가 펼쳐질 라이프놀로지 랩'을 소개하고 '인생, 살수록 행복하게'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프놀로지 랩과 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보험을 넘어 헬스케어, 시니어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라이프놀로지 랩은 고객의 인생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제시될 수많은 아이디어가 고객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