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중구는 크룩스 대사가 구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에 주한영국대사관을 개방해 지역사회와 깊이 소통해 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진행한 주민 사전 투어 프로그램 ‘미리 정동야행’에서는 크룩스 대사가 직접 주민을 맞이하며 대사관저 내부를 안내했다.
1890년 정초석을 놓으면서 지어진 주한영국대사관은 조선과 외교관계를 맺은 서양 국가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같은 건물을 외교공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대문화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130여 년간 자리를 지키며 양국 우호협력 관계의 상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