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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이마트-신세계 계열 분리에 따른 신용도 영향 제한적"

"계열 분리 가능성 높지 않아…설령 분리돼도 큰 문제 아냐"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한국기업평가가 이마트(139480)신세계(004170)백화점의 계열 분리 공시가 양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 내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계열과 신세계 계열로 분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계열 분리를 위해선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양사 지분 증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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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설령 계열 분리가 이뤄져도 단기간 내 주요 계열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계열사들의 지원 주체가 변경돼도 계열 지원 의지 수준, 지원 주체와의 신용도 차이 등을 감안하면 계열 지원 가능성이 현재와 별 차이가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번에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총괄사장 남매가 실질적인 독자 경영의 길을 가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을 이마트와 백화점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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