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인조 女도둑' 가위 들고 현금통 '콕콕'…무인점포 야무지게 털어갔다


무인점포 현금통을 강제로 열고 돈을 훔쳐 달아난 여성 2명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무인으로 운영되는 한 점포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여성 절도범들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 A씨가 무인점포 현금통을 살피더니 어디론가 '머리 위로 동그라미'(오케이 신호) 동작을 한다. 그러자 곧이어 또 다른 여성 B씨가 가위를 들고 와 현금통을 쿡쿡 찌르면서 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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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가 열리지 않자 이들은 잠시 매장 밖으로 나가더니 다시 돌아와 본격적으로 범행을 시작한다. 이내 현금통은 열렸고 A씨가 밖에서 망을 보는 사이 B씨는 검은색 봉투에 현금을 몽땅 쓸어담았다.

이튿날 돈을 채워 넣으려고 무인점포 현금통을 연 점장은 텅 비어있는 금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CCTV를 돌려본 뒤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점장은 "절도범들 행동이 너무 전문적이라 이미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고 선처할 생각 없다"고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공개수배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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