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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상금 67억원 ‘잭팟’

WTA 파이널스…정친원에 2대1 승

WTA 투어 역대 최대 규모 우승 상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코코 고프. AP연합뉴스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코코 고프. AP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코코 고프(3위·미국)가 우승 상금으로 480만 5000달러(약 67억 2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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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는 9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과 3시간 4분 접전 끝에 2대1(3대6 6대4 7대6<7대2>)로 역전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고프가 받은 우승 상금은 WTA 투어 역대 최대 규모다.

2004년생인 고프는 이날 우승으로 2004년 이 대회에서 17세 나이로 우승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20년 만의 최연소 파이널스 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 또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를 제패한 미국 선수다.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고프는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만 오르면 유독 강한 모습이다. 전적 9승 1패다. 유일한 결승전 패배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에게 우승을 내준 2022년 프랑스오픈이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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