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빌딩. 사진=에비슨영코리아코람코자산운용은 11일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해 에비슨영코리아·에스원·삼정KPMG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에 위치했다.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439㎡(약 1만2,233평) 규모이며 현대차증권과 신한펀드파트너스, 스타벅스 등이 입주해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약 2660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최근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는 데다 여의도 내 매물 부족 상황을 고려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산 인근에는 지하철 여의도역 3개 노선이 통과하는 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개통이 예정됐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하면서 최대 1600%까지 용적률이 완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내에서 기관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 자산이 한정적”이라며 "원센티널(구 신한투자증권타워) 빌딩이 평당 3020만원이라는 여의도 권역 최고가에 거래된 사례를 고려하면, 현대차증권빌딩 역시 높은 매각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