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투어링카 대회인 ‘2024 TCR 월드투어’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14~17일(현지 시간)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진행된 2024 TCR 월드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49포인트를 획득하며 2024시즌 최종 323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TCR 월드투어에서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도 최종 295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차는 2022년 종료된 ‘월드 투어링카 컵(WTCR)’ 우승에 이어 새롭게 시작된 TCR 월드투어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TCR 시리즈는 대륙과 국가별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대회 수가 4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가 아닌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 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TCR 대회 중 주요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현대차는 TCR 월드투어와 함께 동시에 마카오에서 진행된 ‘2024 TCR 차이나’ 및 ‘2024 TCR 아시아’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도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 지었다. TCR 차이나에서는 ‘현대 N’ 팀의 마틴 카오 선수가, TCR 아시아 시리즈는 장첸둥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컵을 들었다.
현대차는 3개 시리즈에 출전한 32대 차량 중 가장 많은 12개의 더 뉴 엘란트라 N TCR을 대회에 참가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TCR 월드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TCR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