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IPO 실종'에 지난달 주식발행 37% 급감

회사채도 17% 감소…중기 유증은 133.4%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서울경제DB서울 여의도 증권가. 서울경제DB




지난달 기업공개(IPO)가 급감하면서 전체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4855억 원으로 10월 7676억 원보다 2822억 원(36.8%) 줄었다. 특히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탓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는 대형 IPO가 없었던 영향이 컸다. 지난달 IPO 규모는 1875억 원으로 전달(6400억 원) 대비 4525억 원(70.7%) 감소했다. 이 기간 IPO 건수(12건)와 1건당 규모(평균 156억 원) 모두 17건에서 12건, 평균 376억원에서 15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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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건수는 8건, 규모는 2980억 원이었다. 10월 1277억 원보다 1703억 원(133.4%) 늘었다. 대기업 유상증자는 없었지만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 1046억 원으로 10월 30조 3224억 원보다 5조 2178억 원(17.2%) 감소했다. 연말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마무리하면서 일반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금융채의 발행 규모가 10월보다 모두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2조 1400억 원, 금융채는 21조 960억 원, ABS는 1조 8686억 원으로 각각 57.4%, 7.9%, 21.5% 쪼그라들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발행 규모는 40조 7468억 원, 70조 4590억 원으로 9.3%, 15.2% 줄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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