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지난 7월 22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닥터119’를 2025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닥터119는 울산소방본부와 울산대학교 권역외상센터가 협력해 운영하는 구급 시스템으로,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의사가 동승해 출동하는 구급차다.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구급차가 신속히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동시에 닥터119가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한다.
닥터119에는 전문 의료 장비와 의약품이 탑재돼 병원 응급실에 준하는 처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속한 환자 이송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며, 이송 중 의료진 공백 시간을 줄여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응급실 과밀화 등 전국적으로 의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닥터119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닥터119는 총 8회 출동해 교통사고 및 추락사고 환자 등의 이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