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보] 공수처장 "尹 체포영장 기한내 집행…경호처에 경고했다"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

"관저 문 열지 않는 단계 부터 집행 방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이달 6일 내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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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체포영장, 수색영장에 대해 원칙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점은)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전날 경호처에 집행에 협조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직권남용과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할 수 있음을 엄히 경고했다"며 "반대가 있더라도 저희는 적법한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관저 문을 열지 않는 단계부터 집행 방해로 본다며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 방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수사권에 대한 논의는 법원의 결정으로 종식됐다"며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의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는) 적법한 권리 구제 절차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이니 우리 공수처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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