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스퀘어는 4일 내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AI 혁신’ 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AI 혁신 조직은 SK스퀘어의 AI 분야 투자 업무와 관련 포트폴리오사의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조직장인 AI 혁신 담당은 김용훈 전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이 맡는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콤에서 AI 서비스 ‘에이닷’ 개발과 운영을 이끌었다.
AI 혁신 조직 산하에는 AI·디지털전환(DT)과 기존 정보보호 조직을 배치함으로써 AI와 보안 업무를 서로 긴밀히 연계한다. AI·DT 담당에는 이근구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DT추진팀 담당이 임명됐다.
SK스퀘어는 기존 ‘최고투자책임자(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로 확대 개편해 AI와 반도체 분야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송재승 CIO가 센터를 총괄한다. 소속 임원으로 김동현 매니징디렉터(MD)가 추가 선임됐다. 소영환 전략 담당이 승진 발령받았다.
SK스퀘어는 젊은 리더십의 전진 배치와 유능한 내부 인력의 승진이 이뤄지는 만큼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실행력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