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식료품 쇼핑 머신

무인 식료품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가정에서 주부들의 요리를 도와주는 기기는 지금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요리만큼 일상적이고 힘든 노동, 다시 말해 식료품 쇼핑은 아직도 온전히 사람의 몫이다.
터치스크린과 안면·물체인식 기술이 이런 현실의 혁명을 불러오고 있다.


NOW: LCD 터치스크린 자판기


자동판매기는 30년간 진화를 거듭했다. 그 끝에서 삼성전자가 투명 유리나 아크릴 대신 46인치(116.8㎝) LCD 터치패널을 채용한 신개념 자판기 ‘디지 터치(Diji Touch)’를 내놓았다.

이 자판기의 스낵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제품의 영양정보가 표시돼 구매결정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북미지역에 20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목표를 150대로 세웠다.

삼성전자 u벤딩
samsunglfd.com




SOON: 식사 메뉴 선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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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끼니 무엇을 먹어야 할지 결정하는 것만큼 주부들을 고민에 빠뜨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판기 전문기업 크래프트와 인텔, HP가 공동 개발한 키오스크가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지 모른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성별과 연령을 인식하고 시간, 요일 등을 고려해 추천 식사메뉴와 재료, 레시피를 알려준다. 20대 청년이 화요일 밤 11시에 왔다면 햄버거와 치즈를 권하는 식이다. 크래프트는 연말께 슈퍼마켓에서 이 키오스크를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트 밀 플래닝 솔루션
인텔 커넥티드 스토어
intel.com


LATER: 지능형 스캐너

최근 늘고 있는 무인계산대(셀프계산대) 는 물건을 많이 사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앞으로는 그 편의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채소와 과일을 구분하는 도시바의 물체인식시스템에 힘입어 두 제품의 경우 일일이 바코드를 찍지 않고도 계산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카메라로 모양과 색상, 질감을 파악해 정체를 밝히는데 투명 비닐봉투에 담긴 제품도 구분한다. 현재 34종의 채소와 과일을 90% 정확도로 구분하며 오류가 있을 때는 소비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다.

도시바 물체인식시스템 (학습 기능 탑재)
toshiba.com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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