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의 꾸준한 해외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수주액이 4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외 90개국에서 474건의 공사를 수주해 4년 연속 400억 달러 고지를 밟게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수주액이 국제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세운 목표치인 60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엔 사상 최고액인 760억 달러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호조의 원동력으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빠른 성장세를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