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웹 개발자 조쉬 스미스와 무선통신 엔지니어 브라이언 프리드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스키 리조트에 눈썰매를 타러 갔다. 그런데 눈썰매를 타려면 360m의 언덕을 45분이나 걸어 올라가야 해 썰매 타는 시간보다 등산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이듬해 겨울, 두 사람은 이 난제의 해법을 내놓았다.
바로 직접 만든 눈썰매 리프트였다. 고카트의 모터와 윈치로 구성된 이 리프트는 동시에 성인 3명 또는 성인 2명과 아동 2명이 탄 눈썰매를 끌어당길 수 있으며 310m의 경사진 언덕에 단 3분이면 도착한다.
두 사람은 이 리프트를 강과 바다에서 서핑보드를 끌어당길 수 있도록 개조, 올 여름 서핑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2 슈퍼사이즈 오퍼레이션
조슈아 짐머먼은 집안에 굴러다니는 부품들을 사용해 고전게임 '오퍼레이션(Operation)'을 거대하게 스케일업 시켰다.
1 평평하고 넓은 박스를 흰색으로 칠한다.
2 사람의 외곽선을 그린 다음 장기(臟器)들의 위치에 구멍을 낸다.
3 코 부분에 부저 역할을 할 5개의 적색 LED를 연결한다. 각 장기 구멍에 부착할 오븐 트레이에 3개의 AA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뚫는다.
4 테이프를 활용, 박스 뒷면에 전자장비와 트레이를 고정한다.
5 전선을 사용해 금속 집게를 회로에 연결한 뒤 집게가 트레이에 닿을 때마다 부저가 울리는지 확인한다.
6 앞면에 그린 인체를 색칠한다.
3 비디오게임 로봇
앵그리버드 게임의 돼지들에게 새롭고 치명적인 적이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 소재 소스 연구소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제이슨 허긴스는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계 손가락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제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개조를 시작했다.
목재를 레이저로 절단, 프레임을 만들었고 손가락 끝에는 컴퓨터 칩의 포장에 쓰였던 전도성 발포재를 씌워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그는 노트북 키보드를 통해 기계 손가락에 지시를 내려 앵그리버드를 즐긴다. 노트북의 지시가 아두이노 기반 컨트롤러를 거쳐 3개의 스테퍼 모터에 전달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