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1857년 오티스가 설치한 세계 최초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분당 12m를 이동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일렉트릭이 632m의 상하이타워에 설치 중인 엘리베이터는 초당 18m를 상승한다. 2014년 완공될 이 엘리베이터는 지하층에서 탑승한 사람들을 1분 내에 빌딩 최고층에 있는 전망대로 데려다 줄 것이다.

모터
최초의 승객용 엘리베이터처럼 미쓰비시도 도르래를 사용해 엘리베이터를 움직인다.


도르래와 연결된 고강도 강철 케이블의 한쪽 끝에 엘리베이터가, 다른 쪽 끝에 13톤짜리 균형추가 달려 있다. 도르래 옆의 310㎾급 모터가 도르래를 회전시켜 엘리베이터를 올리거나 내린다.

관련기사



역할분담
중앙 컴퓨터가 언제 어떤 순서로 각 층의 승객들을 태울지 결정한다. 사람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서로 이웃한 엘리베이터 2대가 동일 위치에서 동일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게 핵심.

그렇지 않으면 바람 잡음이 커지고 샤프트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공기역학
엘리베이터의 위아래에 알루미늄 커버를 채용, 고속 이동 시 공기저항을 줄이고 바람 잡음도 방지한다.

진동 억제
엘리베이터는 2개의 고강도 강철 레일을 따라 이동하지만 고속 이동 시에는 약간 흔들릴 수 있다. 이런 진동은 레일을 잡고 있는 롤러가 제거한다. 엘리베이터의 가속도계가 진동을 감지하면 롤러에 내장된 전자기 액추에이터가 그 반대방향으로 엘리베이터를 흔들어 진동을 상쇄시킨다.

파퓰러사이언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