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물에 강한 다운 파카

한겨울 폭우 속에서도 따뜻한 방한복

기러기나 오리의 솜털을 의미하는 다운(down)은 방한 재킷과 침낭의 최고 재료다.


단 젖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다. 일단 젖으면 털들이 서로 엉키고, 들러붙어 보온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로 이 단점을 극복했다는 제품이 올해에만 세 곳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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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인지의 '모하비' 재킷도 그중 하나다. 이 회사는 방수소재인 퍼플루오르알킬 아크릴산염(perfluoroalkyl acrylate)으로 코팅한 다운을 사용, 물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물 흡수량이 일반 다운의 4분의 1에 불과하며 건조 속도는 5배 빠르다고 한다.

THE TEST
정확한 방수능력 비교를 위해 동일 조건에서 코팅된 다운과 일반 다운을 실험했다. 일단 비커에 25% 정도 다운을 채워 놓고, 물을 부어 5분 동안 방치했다. 이후 물을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THE RESULT
물을 제거하자 코팅된 다운에는 불과 몇 방울의 물만 남아있었다. 반면 일반 다운은 약 5㎖를 머금고 있었다. 또한 코팅된 다운은 한 시간 만에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일반 다운은 온전히 이틀을 말린 뒤에야 완전 건조됐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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